사회
경기도, 행정안전부에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공식 요청
입력 2023-09-26 17:12  | 수정 2023-09-26 17:14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덕수 국무총리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공시 요청 / 사진=경기도 제공
행안부 검토 이후 투표까지 3개월 이상 소요
"대한민국 전체 경제성장에 효과 있다"

경기도가 오늘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26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설치에 대한 경기도민의 염원을 전달했습니다.

또 한 총리 면담에 앞서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민투표 요청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절차입니다.

경기도 요청에 따라 행안부는 주민의겸 수렴 절차를 검토하는데, 주민의견 수렴은 주민투표나 지방의회 의견 청취로 가능합니다.

경기도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분할인 만큼 경기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행안부 검토 이후 실제 주민투표까지는 3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으로 경기도는 행안부에 빠른 의사결정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성장잠재력이나 국가 발전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일이다"며 "단순히 경기북부가 발전한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경제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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