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학 입학 '좁은 문'…입학하면 '고생문'
입력 2010-04-03 05:03  | 수정 2010-04-03 11:18
【 앵커멘트 】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교에 입학한다고 해서 고생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기가 개교 이래 가장 힘들어졌습니다.

올해 합격률은 6.9%로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하버드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합격률도 모두 떨어졌습니다.

대학교 관문이 좁아진 이유는 대학교에 진학하려는 고등학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학으로 가는 좁은 문은 또 다른 고생문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등록금이 올해 30%나 오른 것을 비롯해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 인터뷰 : UC데이비스대 학생
- "등록금을 낼 방법이 없습니다. 부모님은 직장을 잃었습니다."

등록금이 오른 건 경제위기로 대학교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경제위기를 경험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실직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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