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레스룸 LIVE] 김의겸이 또 김의겸…홍준표도 한동훈 저격?_민지숙_뉴플리
입력 2023-09-25 16:49  | 수정 2023-09-25 17:16
뉴플리 오늘 제목은<김의겸이 또 김의겸했다…홍준표도 한동훈 저격?>입니다.

자칭 '한동훈 장관 저격수' 김의겸 의원이 또다시 가짜 뉴스 논란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재명 대표의 영장심사를 맡게된 판사를 두고 한 이 발언 때문인데요.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영장 전담 판사를 검찰이 지금 선택을 했다. 서울에 영장 전담 판사가 세 분이 있는데 그중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 전담 판사를 선택한 거죠. 선택된 판사가 하필이면 또 한동훈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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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일고의 가치도 없는 3류 막장소설 입니다. 기자 출신이기도 한 김 의원이 마치 대단한 특종인 양 생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했습니다.]

서울대 법대 92학번 법조인에게 전해 들었다는 이 이야기

하지만 법무부, 두 사람 학번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다고 하는데요.

애초에 3명의 전담판사가 돌아가면서 맡는 영장심사

접수된 날짜의 법관에게 자동 배정되는 시스템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가짜뉴스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 영장 담당 판사가 법무부 장관과 대학 동기라는 가짜뉴스를 생산해 냈습니다. 조금만 검색해 봐도 누구나 알 수 있을 단편적인 사실조차도 확인하지 않은 거짓말 자판기다운 행태를 반복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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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동안 검찰을 향했던 민주당의 가짜뉴스와 좌표 찍기 공세가 이제는 법원을 표적으로 삼는 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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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의겸이 김의겸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도 뭐가 문제냐는 무책임 정치 전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구멍이 있었다는 둥, 업계에서 통용되는 잔기술이라는 둥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


김의겸 의원 취재에 구멍 있었다”며 스스로 가짜뉴스였음을 인정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한동훈 장관의 각별한 관심에 놀랐다”다며,

70% 영장 기각 확률에 한동훈 장관도 잔뜩 쫄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의겸이냐, 김의겸이 또 김의겸 했다 비판이 나오는 게요.

같은 당 전재수 의원도 김 의원에 대해

전투력은 굉장히 좋은데, 때때로 총알이 외려 자기가 쏜 방향으로 돌아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법사위)
청담동에 있는 고급스러운 바였고요. 그 자리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고 첼로가 연주되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난해 10월, 법사위)
의원님은 계속 저한테 허황된 거짓말만 하고 있습니다. 끝난 다음에 사과도 안 하시잖아요. 의원님 뭐 거시지요. 의원님 저는 다 걸게요. 의원님 뭐 거시겠어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난 4월)
(김의겸 의원은) 거짓말 끊기 어려우시면 좀 줄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의겸 의원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10억이 걸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재판 빨리 열어달라

재판에 관여할 권한이 없는 법무부 장관을 도발하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난 21일)
청담동 가짜뉴스 가해자이신 김의겸 의원이 SNL 나가서 또 가짜뉴스를 퍼트리신 거 같은데, 정치판에서 뻥치시다가 망신당하고 예능 판 가서 그러신 거 같은데 그분이 그러고 다니시는 것에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죠.

민주당 이번 장관들 인사 관련해서도 검증 책임이 있다며

한동훈 장관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언젠가부터 인사 검증위원회가 바뀌었습니다. 인사 검증단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산하에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그동안 인사 검증을 어떻게 한 겁니까? 기본 세평이라도 듣고 무엇이 문제가 있었는지 찾아내서 '장관 후보로 적격이 아니다'라고 정리하는 것이 한동훈 장관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장관은 그 역할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장관 역할 방기로 한동훈 장관 자격 상실입니다.]

민주당 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한동훈 견제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 한동훈 장관 비례대표설에 대해 이렇게 말을 돌렸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원희룡, 그리고 여기 있는 나경원 의원 세 사람이 삼각편대를 만들어지고 수도권 선거를 지휘해야 된다. 이 얘기가 솔솔 나오잖아요.)
그거는 언론에서 만드는 얘기 아닌가요?
(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대요.)
당에서는 제가 들은 바 없습니다. 이제 비례를 가면 관만 중요한 게 아니라 또 새 인물도 많으니까요. 우리가 널리 한번 보죠.]

이런 가운데 노인과 부녀자 21명을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은 유영철

또, 자신의 차를 추월했다는 이유로 신혼부부를 엽총으로 사살한 사형수 정형구

지난주 대구교도소에서 사형장이 설치되어 있는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는 소식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 이들 모두 사형 집행을 하는 게 어떠냐”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무 유기를 하는지 한번 지켜보자"고 압박했습니다.

홍 시장, 얼마 전 한동훈 장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생방송 중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했는데요

[홍준표 / 대구시장
(한동훈 장관이 총선 나올 거다 안 나올 거다 말들 많아요.)
나는 의견 없어요.

(총선에 도움 되면 나가야 됩니까?)
내가 할 말도 아니죠. 질문 자체가 그렇다.

(한동훈 장관 이야기는 별로 안 하고 싶으신 것 같고.)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방자합니까?)
이 전화 끊읍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가지고.
전화 끊습니다.
(홍 시장님! 홍 시장님! 어머 끊으셨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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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민지숙 기자·권효현 작가
연출·편집: 전미정PD·양승현PD·김윤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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