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뒷좌석 몸 떠는 수상한 승객…마약 한 채 택시 타고 귀가하던 남성 체포
입력 2023-09-25 16:03  | 수정 2023-09-25 16:15
서울 영등포경찰서. 출처-연합뉴스
수상한 낌새 느낀 택시 기사가 지구대로 택시 몰아
투약에 사용한 주사기도 발견…50대 남성 현행범 체포

마약을 한 채 택시에 탑승한 남성이 택시 기사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체포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 탑승했는데, 택시 내부에서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오늘(25일) 새벽 1시 20분쯤 "승객이 마약을 한 것 같다"며 112 신고를 한 뒤 인근 지구대로 택시를 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경찰이 택시 뒷좌석을 보니 A 씨는 동공이 확장된 채 안구가 충혈되어 있었고 몸을 비정상적으로 떨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를 택시에서 내리게 한 경찰은 A 씨의 소지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했던 주사기 한 개를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신영빈 기자 welco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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