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운항관리센터, 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 저감대책 시행
입력 2023-09-25 11:30  | 수정 2023-09-25 11:40
항행장애물 제거작업 참여자 기념 촬영(대연평항)
KOEM과 협업,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으로 안전한 바닷길 조성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 인천운항관리센터는 해양환경공단(KOEM)과 협업해 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 저감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인천-백령 항로의 여객선 기항지인 대청도 선진포항과 소청도 답동항 내 해저에 침적된 해양쓰레기(폐타이어, 폐어구, 폐로프류 등) 24톤을 수거했습니다.

지난 18일과 19일에는 청항선 청항1호를 동원해서 인천-연평 항로를 따라 항해하면서 선박의 항행에 장애가 되는 해양쓰레기 1.5톤을 수거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인천운항관리센터에서 지난해 KOEM 해양정화처에 폐기물 수거 작업의 필요성을 적극 호소함과 더불어 사전협의를 통해 2023년도 작업후보지로 선정됨으로써 이뤄졌습니다.

대청도 선진포항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 장면


지난해 인천지역 연안 여객선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39건 중 추진기 부유물 감김 사고만 28건으로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인천-백령·연평 항로에서만 23건으로 전체 부유물 감김 사고의 82%에 해당됨에도 육지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해양 정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해양 정화 작업으로 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조시원 인천운항관리센터장은 "앞으로도 관내 여객선의 부유물 감김 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ㆍ개선함으로써 해양사고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안전한 바닷길 조성에 함께해준 KOEM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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