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아버지에게 사과했습니다.
조민은 어제(24일) 자신의 채널 '쪼민'에 '책 표지 그리기(실패작 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쓴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조국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온라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식을 전하며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책을 쓰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인쇄 맡기니 설렘을 느꼈다"며 "9월에 제 생일이 있는데, 생일선물과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출판사에서 책 표지를 디자인해주신다고 했는데, 직접 그려보고 싶어서 표지도 제가 직접 그렸다"며 "작가로서는 첫걸음인데,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쪼민' 유튜브 채널
조민은 저서를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학점이 1점대였던 이유에 대해 전했습니다.
조민은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1점대의 학점을 받은 것에 대해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며 "나는 졸업반이었던 2018년 2학기에 한 과목을 F를 받아서 두 번째 유급을 받았다.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나는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며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회자되는 1점대 학점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민은 현재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오늘(25일) 기준 32만 명입니다.
다만 조민의 입학 비리 의혹 논란은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민을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