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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전웅태 2관왕', 골든 데이 '금금금금금'으로 마무리
입력 2023-09-25 07:00  | 수정 2023-09-25 07:16
【 앵커멘트 】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어제(24일), '골든 데이'답게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근대 5종의 간판 전웅태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2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승마와 펜싱을 마치고는 5위였지만, 전웅태의 대역전극은 수영에서 시작됐습니다.

참가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전웅태는 주 종목 레이저런에서도 힘을 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훈련에서 당한 뇌진탕 후유증에도 투혼으로 은메달을 따낸 이지훈과 4위로 들어온 맏형 정진화와 함께 단체전 1위까지 차지한 전웅태는 우리 선수단 중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전웅태 / 근대5종 국가대표
-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니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아서…."

앞서 태권도 품새에서 강완진과 차예은이 우리 선수단의 첫 번째,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가운데,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펜싱 여자 에페 결승에서는 최인정이 송세라를 꺾고 5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데이'를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인정 / 펜싱 국가대표
- "꼭 결승에서 둘이 만나자고 했는데 그게 이뤄지게 돼서 너무 기쁘고. 금, 은메달을 한국에서 갖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자유형 100m에 나선 수영 간판 황선우는 중국의 판잔러에 밀려 아쉽게 동메달에 그쳐 주 종목인 자유형 200m를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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