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와, 날씨 진짜 좋다"…가을 하늘 아래 미소도, 꽃도 '활짝'
입력 2023-09-24 19:30  | 수정 2023-09-24 19:39
【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일요일이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는데요.
유승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5도 안팎의 선선한 기온과 푸른 하늘 아래,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껏 자세를 취하거나, 스마트폰에 촛불맨드라미 꽃밭을 담습니다.

행사 참석자들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밴드의 축하 공연도 즐깁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서울 잠실동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가 함께하는 추석맞이 문화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놀이기구도 타고, 동료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래봅니다.


▶ 인터뷰 : 우사 / 다문화 가족(태국)
- "진짜 위로가 돼요. 다 같이 손잡고 놀고, 먹는 것도 먹고, 남의 가족 보고 부럽지 않게…."

논에 물을 대는 일을 뜻하는 용두레질을 주제로 풍물패가 원을 그리며 공연을 펼칩니다.

도심 한복판 왕복 8차로 대로에서 열린 풍물 공연에 시민들은 동그랗게 둘러서 구경에 여념이 없습니다.

수도권 최대 풍물 축제인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현장입니다.

▶ 인터뷰 : 김근식·김지유 / 인천 간석동
- "딸도 아주 어렸을 때 한번 와봤거든요. 한 번 더 이런 문화를 더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고요. 어른들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많아서…."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연인원 5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꽃뿐 아니라 얼굴의 미소도 가득 피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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