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자 탁구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 있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북한이 조별 예선 1위를 확정하면서 '남북 대결'은 결승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북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오늘(23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몰디브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강호' 대만을 풀 매치 접전 끝에 물리친 북한은 조별 예선을 2전 전승으로 마감하며 C조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한국이 전날 D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북한이 C조 1위가 되면서 두 팀은 결승까지 생존해야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두 팀은 준결승에서 '최강' 중국이나 '이인자'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한편 북한 남자 탁구 대표팀 역시 오늘(23일) 탁구 남자 단체전 조별 예선 B조 2차전에서 네팔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일본에 진 북한은 B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또 이날 오후 진행될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8강에 선착한 한국과 '남북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