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모텔 종업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쯤 자신이 장기 투숙 중이던 동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종업원 B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모텔 객실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살인 용의자로 특정한 뒤 어제(22일) 오후 4시 50분쯤 서구 내당동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에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이 의심돼서 부검을 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