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못 쓰는 카드 제시하고 ‘줄행랑’…금목걸이 훔쳐 달아난 50대 구속
입력 2023-09-22 18:09  | 수정 2023-09-22 18:12
서울 광진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경찰, 범행 하루 만에 긴급체포

대낮에 금은방에서 열 돈이 넘는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7일 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370만원 상당 금목걸이를 구매하는 척 목에 걸고 못 쓰는 현금카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카드 결제를 위해 돌아서는 순간, 그대로 금목걸이를 맨 채 도망쳤습니다.


금은방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역추적해 동대문구의 한 노상에서 A씨를 체포하고, 피해품을 즉시 회수했습니다.

A 씨는 경제적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금목걸이를 돌려주는 절차를 마친 뒤 다음 주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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