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39분 뒤 연안교 CCTV에 50대 여성 추정 물체 발견
소방·경찰 대대적 수색…"해당 물체 실종자 단정 못 해"
소방·경찰 대대적 수색…"해당 물체 실종자 단정 못 해"
부산 도심하천인 온천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여성을 찾으려는 수색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늘(22일) 최초 실종 장소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에서부터 온천천 하류가 연결되는 수영강 입구까지 5.3㎞ 구간에 147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은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소방헬기 등 장비 12대도 투입됩니다.
한편 그제(20일) 부산 온천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여성 A씨는 급류를 따라 4㎞ 이상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색 이틀째인 어제(21일) 오전 부산시청 재난방지과 CCTV 녹화 영상을 살펴본 결과 연안교 부근 CCTV에서 실종자 추정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영상 녹화 시점은 사고 발생 39분 뒤인 그제(20일) 오후 6시 40분, 발견 지점은 A씨가 급류에 휩쓸린 온천장역에서 약 3.9㎞ 떨어진 연안교 부근 하천이었습니다.
어제(21일) 낮 12시 57분쯤 이 사실을 전달받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특수구조대, 인명 탐색견까지 동원해 연안교 부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폭우로 온천천에 부유물이 많았고 해당 물체가 실종자인지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