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내 최소 29명 이탈…무효·기권표가 찬성으로?
입력 2023-09-21 19:01  | 수정 2023-09-21 19:10
【 앵커멘트 】
이번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최소 29명이 이탈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차 표결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고, 또 표심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표결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295명, 가결 정족수는 148표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미국 순방 중인 박진 의원을 제외한 110명이 참석했습니다.

여기에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 6명과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앞둔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 등을 더하면 120명은 찬성표를 예고했습니다.

오늘 가결이 149표인 것을 고려하면,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에서 최소 2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는 뜻입니다.


지난 2월 1차 표결과 비교하면, 기권과 무효표가 찬성표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1차 표결 9표였던 기권은 이번에 6표로 줄고, 무효는 11표에서 4표가 돼, 모두 10표가 줄었습니다.

대신 찬성은 1차 139표에서 2차에는 149표로 10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포동의안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들이 찬성으로 돌아섰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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