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범죄 정점은 이재명"…민주당 야유에 한때 파행
입력 2023-09-21 19:00  | 수정 2023-09-21 19:19
【 앵커멘트 】
국회 본회의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표결 전 30분에 걸쳐 "비리의 정점은 이재명 대표"라며 체포동의안 가결 필요성을 호소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강하게 반발했고 한때 발언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표결에 앞서 한동훈 장관은 본회의장 연단 위에 서 이재명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이러한 대규모비리의 정점은 이재명 의원이고, 이재명 의원이 빠지면 성립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구조입니다."

초반 잠잠하던 장내는 이 대표의 혐의 설명이 시작되자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장관이 검사냐고요! 차라리 기소하세요 그냥!"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는 국무위원으로서 저는 이걸 설명할 임무가 있습니다. 그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결국 발언을 잠시 중단하고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소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발언권을 받지 않고 의석에서 소리지르는 행위를 제발 그만해 주십시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당까지 나서 목소리를 높이며 신경전은 점점 거세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왜 이렇게 시끄러워!"

한 장관은 가결이 된 뒤 다시 한 번 이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이재명 의원은 잡범이 아니죠. 중대범죄가 많이 있고, 중대범죄 혐의 많은 중대범죄 혐의자이지 잡범이 아닙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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