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버지가 사망했다. 내가 대선에 출마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들의 SNS에 게시됐던 글인데, 물론 허위입니다.
계정이 해킹당해 생긴 일이라는데,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도 가짜뉴스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1천만 명 넘는 팔로워를 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SNS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니 내년 대선에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을 욕설로 비난하고, 북한이 곧 끝장날 것이라는 자극적인 내용의 글도 연달아 게시됐습니다.
이 글은 1시간도 안 돼 삭제됐지만, 순식간에 수십만 명에게 퍼졌습니다.
"공식 계정 마크가 있으면 진짜"라거나, "약에 취해 썼다", "현 대통령보다 낫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계정이 해킹당했다"며 모두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대선을 앞둔 미국에선 SNS상 가짜뉴스가 선거판을 뒤흔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치매 관련 책을 살펴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합성 영상이 유포되는가 하면,
AI가 생성한 트럼프 체포 사진이 돌고, 미 국방부 청사 인근 폭발 사진이 금융시장을 흔들었습니다.
미국의 한 뉴스 신뢰도 평가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가짜뉴스 콘텐츠를 찍어내는 사이트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7월 백악관은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넣기로 했다고 밝혔고,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번 조치들은 실질적인 동시에 구체적입니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술 개발이라는 미국의 의무를 업계가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도 수백 명 규모의 SNS 가짜뉴스 대응팀을 꾸리는 등 가짜뉴스와의 전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김혜영
그래픽: 권예지 고현경
"아버지가 사망했다. 내가 대선에 출마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들의 SNS에 게시됐던 글인데, 물론 허위입니다.
계정이 해킹당해 생긴 일이라는데,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도 가짜뉴스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1천만 명 넘는 팔로워를 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SNS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니 내년 대선에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을 욕설로 비난하고, 북한이 곧 끝장날 것이라는 자극적인 내용의 글도 연달아 게시됐습니다.
이 글은 1시간도 안 돼 삭제됐지만, 순식간에 수십만 명에게 퍼졌습니다.
"공식 계정 마크가 있으면 진짜"라거나, "약에 취해 썼다", "현 대통령보다 낫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계정이 해킹당했다"며 모두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대선을 앞둔 미국에선 SNS상 가짜뉴스가 선거판을 뒤흔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치매 관련 책을 살펴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합성 영상이 유포되는가 하면,
AI가 생성한 트럼프 체포 사진이 돌고, 미 국방부 청사 인근 폭발 사진이 금융시장을 흔들었습니다.
미국의 한 뉴스 신뢰도 평가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가짜뉴스 콘텐츠를 찍어내는 사이트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7월 백악관은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넣기로 했다고 밝혔고,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번 조치들은 실질적인 동시에 구체적입니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술 개발이라는 미국의 의무를 업계가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도 수백 명 규모의 SNS 가짜뉴스 대응팀을 꾸리는 등 가짜뉴스와의 전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김혜영
그래픽: 권예지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