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밤사이 전국 곳곳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선 불어난 하천에 50대 여성이 휩쓸려 실종됐고, 경북 상주에선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입니다.
기습 폭우로 불어난 하천이 바로 옆 산책로로 넘어오기 시작합니다.
가파르게 수위가 올라가더니 불과 20여 분만에 1m 이상 물이 들어찹니다.
당시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하천변에서 5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소방이 출동할 때까지 다리 기둥을 붙잡고 있던 여성은 팔에 힘이 풀려 구조대가 보는 앞에서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권호준 / 부산 금정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저희가 구명환을 가지고 1차적으로 던져보기를 시도하고, 로프를 메고 구조 출동하는 과정에서 요구조자가 안타깝게 떠밀려가는…."
이틀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물에 반쯤 잠겨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북 상주의 한 하천이 범람해 인근 다리를 건너던 차량이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
소방대는 헬기를 긴급 동원해 60대 여성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경북 상주소방서 소방교
- "(운전자가) 차 밖에서 차량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물살이 빨라서 수영으로 접근하기 어려워서 헬기를 이용해서 구조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대전의 한 유원지에서도 불어난 강물에 야영객 2명이 고립됐다가 30분 만에 구조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영상편집 : 김경준
영상제공 : 부산 금정구청, 부산·경북·대전소방본부
밤사이 전국 곳곳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선 불어난 하천에 50대 여성이 휩쓸려 실종됐고, 경북 상주에선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입니다.
기습 폭우로 불어난 하천이 바로 옆 산책로로 넘어오기 시작합니다.
가파르게 수위가 올라가더니 불과 20여 분만에 1m 이상 물이 들어찹니다.
당시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하천변에서 5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소방이 출동할 때까지 다리 기둥을 붙잡고 있던 여성은 팔에 힘이 풀려 구조대가 보는 앞에서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권호준 / 부산 금정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저희가 구명환을 가지고 1차적으로 던져보기를 시도하고, 로프를 메고 구조 출동하는 과정에서 요구조자가 안타깝게 떠밀려가는…."
이틀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물에 반쯤 잠겨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북 상주의 한 하천이 범람해 인근 다리를 건너던 차량이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
소방대는 헬기를 긴급 동원해 60대 여성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경북 상주소방서 소방교
- "(운전자가) 차 밖에서 차량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물살이 빨라서 수영으로 접근하기 어려워서 헬기를 이용해서 구조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대전의 한 유원지에서도 불어난 강물에 야영객 2명이 고립됐다가 30분 만에 구조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영상편집 : 김경준
영상제공 : 부산 금정구청, 부산·경북·대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