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활절 앞둔 전 세계 모습
입력 2010-04-02 10:43  | 수정 2010-04-02 18:59
【 앵커멘트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이 이번 주 일요일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숭고한 구원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부활절을 앞둔 성목요일 행사에서 사제 12명의 발을 씻겨줍니다.

물을 뿌린 뒤 흰 수건으로 정성스럽게 닦습니다.

세족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몸소 실천한 '섬김'을 상징하며, 예수가 12명의 사도와 함께한 '최후의 만찬'을 기념합니다.

'가톨릭 성추문'으로 비난을 받는 교황은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가 모두 성지로 여겨 분쟁이 끊이지 않는 예루살렘도 부활절로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예수가 부활 전까지 누워 있었다는 '성묘'의 문을 여는 전통 의식이 펼쳐졌습니다.

갈등과 반복을 거듭했던 다양한 종파들도 이날만큼은 하나가 됐습니다.

회교도들도 예수가 뉘어졌다는 돌 위에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족식 날에 왕실이 베푸는 '빈민 구제금'을 나눠줬습니다.

막 찍어낸 은화를 백성에게 나눠주는 전통 행사로 13세기부터 시작됐습니다.

84명의 남성과 84명의 여성은 동전이 들어 있는 빨간색과 흰색의 동전 지갑을 받았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부활절 달걀을 꾸미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기독교의 전통에서, 계란은 예수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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