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S 수신료, 24억 원 줄었다…96만 가구 미납
입력 2023-09-21 10:07  | 수정 2023-09-21 10:10
TV 수신료/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징수액 24억 원 줄어
방송법 시행령 개정 이후 변화


TV 수신료(일명 KBS 시청료) 납부 거부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요금과 TV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징수가 분리된 이후 실제 KBS에 걷힌 수신료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은 오늘(21일) 한국전력에서 '최근 5년간 연도별 7·8월 수신료 증감액'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억 원 줄었습니다.


현행 수신료가 가구당 2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총 96만 가구가 수신료를 미납한 셈입니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한전이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함께 걷었기 때문에 KBS 수신료 징수액이 줄어드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억 원 감소했으며 8월의 경우 2020~2022년 연속으로 수신료 징수액이 전년에 비해 4억~16억 증가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