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닭갈비',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2위 등극

평점 5점 만점에 4.7점으로 2위 등극
1위는 태국의 팟 카프라오

한국의 닭갈비가 어제(20일) 세계 미식 여행 웹사이트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가 공개한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50선'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닭갈비는 평점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했습니다.

1위는 평점 4.8을 기록한 태국 팟 카프라오, 3위는 에티오피아 팁스, 4위는 페루 로모 살타도, 5위는 중국 비프 차우펀 등의 요리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약 1만 개가 넘는 음식과 다양한 나라의 식당을 소개하는 미식 여행 전문 웹사이트로 세계 미식 지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닭갈비에 대해 응답자 84%가 '좋다'고 평가했고 16%가 '관심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닭갈비 외에도 한국 음식 중 잡채(18위)와 낙지볶음(30위), 닭볶음탕(37위)도 최고의 볶음 요리 50위 안에 들어갔습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닭갈비를 춘천의 향토 요리라고 소개하면서 "커다란 무쇠에서 요리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배추·떡·당근·고추·고구마 등이 재료로 들어가고 간혹 깻잎도 추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닭갈비 식당의 풍경도 이색적인 요소로 꼽았습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을 때 종업원이 손님에게 재료를 가져와 (손님의 자리에서) 요리한다"며 닭갈비 식당의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태국의 팟 카프라오는 다진 고기나 해산물을 태국 향신료 홀리 바질과 볶아 만드는 음식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