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국민 속인 이재명, 정치인 자격 없다"…부결 요청 맹폭
입력 2023-09-20 19:00  | 수정 2023-09-20 19:05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요청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은 "국민을 속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 스스로 한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뒤집었기 때문인데, 구속은 피해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진정성을 의심하던 여권에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한민국 제1야당 정치인이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린 모습은 더 이상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이 대표 주장대로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법원 판단을 구하는 게 맞다는 지적도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많이 불안한가 봅니다. 법정에서 당당히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십시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을 향해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재명 대표와 공범이 되는 것"이라며 가결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표결에 빠짐없이 참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오후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 이후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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