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본회의서 '한덕수 해임안->이재명 체포안' 순 표결
입력 2023-09-20 17:52  | 수정 2023-09-20 17:57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내일(21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먼저 표결에 부치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20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대표가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할 수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입니다.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지난 18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입니다.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를 예고한 속칭 '노란봉투법'과 이른바 '방송 3법'을 김 의장이 상정할지에 대해서는 이날 회동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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