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정은 방러 기록영화 방영…"북러관계 새 이정표"
입력 2023-09-20 16:36 
사진=연합뉴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오늘(20일) '북러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사변적 계기'라는 제목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러시아 방문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이 기록영화는 지난 10일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 전투기를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공장 방문, 크네비치 군 비행장 및 태평양함대 방문 등 방러 일정을 상세히 소개한 뒤 19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돌아오는 장면에서 끝납니다.

1시간 30분 분량의 기록영화에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가까이서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북한 주민에게 두 나라 정상의 '우정'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선물한 모자를 김 위원장이 쓰는 장면과 김 위원장이 태평양함대 방문 기념으로 조타기 공예품을 선물하는 장면을 방영하는 등 북러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어제 저녁 평양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신속하게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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