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뉴욕 '부산 포장마차'서 외신 기자들과 떡볶이 시식
입력 2023-09-20 08:25  | 수정 2023-09-20 09:17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 행사장에 마련된 '부산 포장마차'에서 뉴욕시 관계자, 외신기자들과 함께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뉴욕에서 개최된 '한가위 인 뉴욕' 행사서 부산엑스포 홍보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에서 개최되는 '한가위 인 뉴욕' 행사를 찾았습니다.

'한가위 인 뉴욕'은 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 대명절인 추석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인 김 여사는 이 행사에 참석해 우리 전통문화와 부산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김 여사가 들고 온 손가방에는 'BUSAN' 문구가 적힌 스카프가 둘려 있고, 'BUSAN IS READY' 키링이 달려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가위 인 뉴욕' 행사에서 외신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과 함께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 등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산의 음식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산 포장마차'에서 갈비, 해물파전, 떡볶이 등을 기자들과 함께 시식하며 부산의 매력을 소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우리는 수십 년 전 공산 침략으로 치열한 3년간 전쟁을 겪었고, 한때 부산만 남겨 놓고 침략자들에게 모든 국토를 유린당했다"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렇지만 국민의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군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 산업, 반도체 산업, 이차전지 산업, 원전 산업, 디지털 산업을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은 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군수품이 들어오는 항구이자, 한국 경제가 커나가는 데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도시였다"며 "부산은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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