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재산 축소 신고는 법 위반"…이재명 수사도 도마 위에

【 앵커멘트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10억 원에 달하는 비상장주식 재산 신고 누락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의 사퇴 압박에 이 후보자는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려 10억이나 되는 재산신고를 누락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질지를 묻는 겁니다. 자진해서 후보직을 사퇴하실 의향 없으십니까?"

▶ 인터뷰 : 이균용 / 대법원장 후보자
- "재산 신고 등과 관련하여 미비한 점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 위원님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느 한 개인에 대해서 1년 반 동안 수없이 다른 내용을 가지고 수사를 하고 영장을 청구를 했는데…법원의 사법통제가 정말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 인터뷰 : 이균용 / 대법원장 후보자
- "검찰의 수사권에 대해서 상당한 통제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 후보자가 사법부를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두둔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대법원을 바로 세울 수장으로서 저는 적임자다, 이렇게 먼저 축하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는 내일까지 청문회를 진행한 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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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