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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나눔 경영…사회 공헌 늘리는 지역 새마을금고
입력 2023-09-19 09:21  | 수정 2024-03-05 16:01
【 앵커멘트 】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객 모시기의 일종이지만, 무료 법률 상담부터 병원 할인, 쌀 나눔 등 지역민 돕기에 적극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 사무실에서 변호사가 지역 주민을 상대로 상담을 벌이고 있습니다.

법을 잘 몰라서 불이익을 받는 주민들을 위해 새마을금고가 무료 법률 상담에 나선 겁니다.

금전적으로 힘든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삼덕 / 대구 대명동
- "고민거리가 많이 있었는데 남대구 금고에서 이런 제도가 있어서…. 변호사 사무실에 한번 찾아간다 하는 게 실제로 많이 안 어렵습니까?"

새마을금고는 또 지역 병원 3곳과 협약을 맺고 주민들의 진료비 등을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옥자 / 대구 대명동
- "병원에 입원시켜서 퇴원할 때 이제 혜택을 보니까…. 150만 원을 그렇게 받았어요."

문화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노래교실 등을 운영 중인데 반응이 좋습니다.

이 새마을금고는 소규모 금융기관으로선 드물게 ESG경영을 도입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판년 / 남대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 "주민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도 우리 새마을금고의 당연한 과제라는 생각을 갖고 또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거기에 상당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서민들에게 지역 금융기관의 사회 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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