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통일 상징에 페인트칠 테러…세계 기후 주간 시위
입력 2023-09-18 19:00  | 수정 2023-09-18 19:47
【 앵커멘트 】
이번 주 '기후 주간'을 맞아, 화석 연료를 퇴출하자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선 대규모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고요.
과격 기후 활동가들은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에 페인트칠 테러를 가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브란덴부르크문 기둥에 주황색과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졌습니다.

소화기로 페인트를 뿌리는 이들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간 도로를 점거하거나 페인트칠 테러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해 온 기후 활동 단체입니다.


▶ 인터뷰 : 독일 '마지막 세대' 기후 활동가
-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지막 기본 삶이 파괴돼선 안 됩니다."

경찰은 기후 활동가 14명을 공공 안전을 해치는 고의적 기물 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는 기후 주간을 맞아 세계 50여 개국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총회를 앞둔 미국 뉴욕에선 세계 정상들을 겨냥한 시위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나카테 / 우간다 기후 활동가
- "우리 지도자들은 계속 파도를 다루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바람을 다루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후 정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최근 캐나다 산불 심화와 리비아 홍수 참사 등이 기후 변화의 영향이란 분석 속에 유엔은 이달 초 온실가스 저감 조치를 촉구하는 기후변화 보고서를 낸 바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브란덴부르크 #페인트칠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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