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소극장 콘서트 시리즈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곽진언은 그제(16일)와 어제(17일) 양일간 서울 벨로주 홍대에서 '곽진언 소극장 콘서트 Op.10'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Op.10'은 지난 2022년 5월 첫 공연 'Op.1'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온 소극장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입니다. 해당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고 숨소리까지 교감하는 공연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곽진언은 첫 곡으로 '너의 모습'을 감미로운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습니다. 그는 "벌써 10번째 마지막 공연이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고, 오늘도 자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관객들에게 인삿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정규앨범 1집 수록곡 '우리 사이에'와 지난 2018년 발매한 싱글 '함께 걷는 길'을 연달아 열창하며 공연 초반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을 위한 선물 증정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기쁨을 준 그는 '자유롭게'와 '다른 사람 사랑할 준비를 해'를 불렀습니다.
'바라본다면'과 미발매곡 '아까부터' 무대에 뒤이어 이날 공연의 게스트 가수 이영훈이 등장해 두 곡을 부르며 색다른 매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또 다른 미발매곡 '어떤 밤에'와 '비밀'로 열창을 이어간 곽진언은 '나랑 갈래'와 '후회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무대들을 선사했습니다.
곽진언은 10번의 소극장 콘서트 Op. 시리즈를 마무리한 소감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자랑'과 슈퍼스타K에서 선보였던 곡 '가을 노래', '어쩔 수 없는 일' 세 곡의 신선한 9월 가을 분위기의 곡들을 앵콜곡으로 선사하며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코러스와 피아노의 전진희, 기타의 강건후, 관악기와 베이스의 박기훈이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를 더했습니다.
'Op. 10' 공연을 마지막으로 곽진언의 Op. 시리즈 공연은 총 2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곽진언은 연인원 3천 명에 이르는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해 오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앞서 곽진언은 충천을 통해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