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IT CITY] 슈퍼카를 만난 오디오 브랜드
입력 2023-09-18 11:34 
Ferrari Collection 2023 Full Collection(사진 뱅앤올룹슨)
뱅앤올룹슨이 페라리와 협업해 페라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페라리 특유의 색과 상징이 스피커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자동차와 스피커는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공기를 진동시키는 능력을 가졌고, 심미주의를 지향하며, 정교함과 강력함이 요구된다. 또한, 자동차는 음악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고, 질 좋은 카 오디오가 선명한 울림을 이끌어내니 자동차와 스피커는 협력할 수밖에 없는 관계다.
뱅앤올룹슨이 페라리와 함께 제작한 새로운 스피커 컬렉션을 공개했다. 뱅앤올룹슨 페라리 컬렉션은 기존의 헤드폰과 스피커 시리즈를 재해석한 것으로, 뱅앤올룹슨 특유의 알루미늄 가공 노하우로 정밀하게 제작됐다. 컬렉션에는 두 브랜드의 냉철함, 강력함, 정교함을 향한 공통된 열정이 담겼다.
라인업은 총 4개 제품이다.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홈 스피커 베오사운드 2, 하이엔드 헤드폰 베오플레이 H95,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베오플레이 EX, 가볍고 견고한 포터블 스피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까지. 페라리 컬렉션의 특징은 뱅앤올룹슨 디자인에 페라리 레드 컬러가 더해진 것으로 페라리의 시그니처와 뚜렷한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홈 스피커 베오사운드 2는 360도 홈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뱅앤올룹슨의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바닥, 테이블, 선반 어디에 놓여도 오브제처럼 우아하게 어우러지며, 액티브 룸센스(Active RoomSense)와 빌트인 근접 센서 등 스마트 기술도 탑재했다. 최고 등급의 알루미늄 콘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매끄러운 외관을 완성했으며, 최상의 음향 효과를 발휘한다. 알루미늄 몸체는 페라리의 시그니처 레드로 마감하고, 광택을 극대화하여 레드의 강렬함을 더욱 강조했다. 그릴 아래 작고 분명한 페라리 엠블럼이 새겨졌다.
베오플레이 H95는 뱅앤올룹슨의 대표 헤드폰이다. 맞춤형 티타늄 드라이버로 강렬한 사운드를 발산하며, 이어컵 알루미늄 링을 돌려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다.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양가죽을 사용하고, 배터리는 38시간 연속 재생 가능한 수준이다. 헤드폰 컬러는 페라리의 제트 블랙이다. 뱅앤올룹슨과 페라리의 엠블럼을 함께 레이저로 새겨 넣었다.
베오플레이 EX 페라리 컬렉션(사진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EX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탁월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무선 이어폰이다. 20시간 사용 가능한 무선 충전 케이스를 갖췄으며, 여섯 개의 지능형 빔포밍 마이크가 사용자의 음성을 잡아낸다. 통화 품질도 깨끗하다. 베오플레이 EX 페라리 컬렉션의 이어버드 외부면은 레드로 마감하고, 폴리싱하여 광택이 흐른다. 오른쪽 이어버드에는 페라리 로고가, 왼쪽 이어버드에는 뱅앤올룹슨 로고가 새겨졌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포터블 스피커이다. 27시간 재생 가능하며,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페어링이 빠르고 간편해 음악 청취도 쉽다. 몸체에 페라리 엠블럼이 새겨졌고, 블랙 카라비너도 제공된다. 두 개의 레이어로 이뤄진 스피커 몸체를 레드와 블랙으로 마감하여 페라리 컬렉션의 무드도 완성했다.
게임이 더 재밌어지는 사운드바
젠하이저가 2023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서 7.1.4 채널의 ‘앰비오 사운드바 미니를 공개했다. ‘앰비오 사운드바 미니는 길이 70cm, 높이 6.5츠, 무게는 3.3kg로 가벼워 거실 TV 외에도 PC 모니터와 연결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3D 음향 기술이 적용되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고성능의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43Hz까지 풍부한 저음을 표현하는 4인치 듀얼 서브우퍼가 탑재되어 고해상도의 강력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또한, 내장된 4개의 마이크가 공간의 크기와 구조 등을 수집해 오디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셀프-캘리브레이션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11개의 가상 스피커를 생성하는 ‘비주얼라이제이션 기술도 적용됐다. 마치 게임 속에 들어간 듯 몰입감이 상당하다.
앰비오 사운드바 미니(사진 젠하이저)
[글 조진혁(IT칼럼니스트) 사진 뱅앤올룹슨, 젠하이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7호(23.9.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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