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최고' 文 페북 글에 "이재명 단식은?" 비판 댓글

"감사하다"는 응원과 함께 "실망스럽다" 비판도 달려
문 전 대통령, 내일 서울 방문 예정…이재명 만날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 정책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소득·고용 관련 통계에 왜곡과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보고서를 공유하며 "문재인·민주당 정부 동안 고용률과 청년고용률이 사상 최고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글에는 "늘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지지자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실망스럽다"는 비판 댓글도 함께 달렸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재명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이재명 대표가 단식으로 끝을 달리고 있는데, 어떻게 한 마디 없냐", "이런 글 올릴 때가 아니다", "이 대표를 외면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하는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 누리꾼은 문 전 대통령에 민주당 분열의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내일(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정된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공식 참여할 예정입니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준비위원회 측은 어제 공지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이 확실해지면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날지 주목됩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