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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페이커·쵸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고 오겠다"
입력 2023-09-16 20:44  | 수정 2023-09-16 21:28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리그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케리아' 류민석,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사진=MBN.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의 간판 선수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을 따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시안게임을 앞둔 소감을 말했습니다.

대표팀의 간판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게 나의 목표"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페이커'와 함께 미드 라이너로 주전 경쟁 중인 '쵸비' 정지훈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금메달을 따고 올 생각"이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시범 종목으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우리 대표팀은 중국에 가로막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김정균 감독은 "오전 11시에 연습을 시작해 새벽 3시가 지난 후에는 연습실을 쓰지 못하게 막고 있다"며 "그만큼 선수들이 모두 열정적이고, 계속 강행군을 뛰고 있다"며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현재 기량이나 실력을 보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베트남과 대만과의 평가전에서 2대 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오는 22일 결전지 중국으로 떠납니다. 이후 26일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본선을 시작으로 27일 8강, 28일 준결승, 29일에 3·4위전,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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