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곳곳 물폭탄…온천천 고립 노인 구조
입력 2023-09-16 15:41  | 수정 2023-09-16 15:46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66건
침수 등 75건 피해 신고 접수


호우 특보가 내려진 부산은 오늘(16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도심 하천에 고립된 노인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금정구 구서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 역사 아래를 지나는 온천천에 노인 1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또 정오쯤에는 온천천 부곡동 구간의 난간을 넘어 한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이 남성은 혼자 온천천 밖으로 나온 게 확인돼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온천천은 부산의 도심 하천으로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등을 지나는데 오늘 오전부터 내린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 107.5㎜, 동래구 104㎜ 등으로 특히 금정구와 동래구에는 오전 11시 30분쯤 시간당 각각 60.5㎜와 58㎜ 등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재까지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66건, 침수에 따른 배수 8건 등 모두 7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부산에는 오는 17일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바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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