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 가수를 찍어 공격하고, 언론도 모조리 파괴하려 한다"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단식 농성장'인 당 대표실을 찾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이 정부는 대놓고 언론과 문화예술계를 다 짓밟아 대니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가수 김윤아 씨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SNS 글을 두고 지난 12일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고 비난한 김 대표를 비판한 겁니다.
단식 17일째인 오늘 이 대표는 누운 상태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동연 문화연대 대표,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디렉터, 이도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등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김기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4일에 이어 오늘 재차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께 단식 중단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며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 이 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 "이 대표께서 건강이 악화되어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이제 단식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건강을 회복하시는 대로 즉시 여야 대표회담을 열고 민생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도 덧붙였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