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 여사 "생각·의견 차이가 생명 가치보다 앞설 수 없어"
입력 2023-09-16 09:55  | 수정 2023-09-16 09:59
참석자 격려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자살 예방 관련 행사 참석, 사회적 연대 중요성 공감대 형성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15일) 자살 예방 관련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역할과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에 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라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신건강 활동가, 자살 시도 후 회복자와 가족, 자살 예방 후원자, 자살 위기 극복 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얘기를 들으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생명과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비난받은 일을 꺼내며 "심지어 여러 사람으로부터 제가 어떻게 되기를 바란다는 얘기까지 듣는 힘든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생각과 의견의 차이가 생명의 가치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여러분과 얘기를 나누며 저 역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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