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식품을 납품했다 곰팡이 논란이 일은 아워홈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오늘(15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겸 부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식품위생법,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민위는 고발 이유에 대해 아워홈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서울식약청으로부터 영업정지행정처분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잼버리 공급납품업체로 지정됐다”며 아워홈에서 공급한 구운 계란에서 곰팡이가 핀 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일 잼버리 참가자들이 받은 1만 9,000여 개 달걀 중 7개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당시 아워홈 측은 달걀을 공급하는 기존 업체가 있었지만 전북도와 조직위원회 등에서 지역 업체와 거래를 제안해 수락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서민위에 따르면 아워홈 파주지점에서 근무했던 A 씨는 조리실 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행태를 본사에 내부고발하고 지역 위생지도과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이후 식품위생법 제44조를 적용해 영업정지 7일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서민위는 영업정지 행정처분까지 받은 기업이 새만금 잼버리 공급납품업체로 지정돼 결국 ‘곰팡이 계란 사태를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워홈은 잼버리 식음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만큼 부실 운영 논란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에 다음 달 열리는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구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설 전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