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현직 구의원 징역 1년 법정 구속

서울중앙지법 1심 선고
업무상횡령·공갈 혐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서울 동작구의원이 공갈 등의 혐의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오늘(15일) 오후 민주당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과 8월 각각 공갈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2년여 만입니다.

조 의원은 2010년부터 6년여 간 서울 상도동의 한 아파트 신축과정에서 지역주택조합장을 맡으면서 조합 돈 3,000만 원을 또 다른 피고인 A씨 명의로 임의지급해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계약에 어긋나는 7,000만 원의 돈을 입금하도록 강요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아파트를 공매하여 재산상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했다는 공갈 혐의도 받았습니다.

조 의원은 재판에 넘겨진 채로 지난해 공천을 받고 당선돼 재선 구의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