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거래전용시스템 '프리본드' 개통
입력 2010-04-01 16:15  | 수정 2010-04-01 16:15
【 앵커멘트 】
그동안 사설 메신저가 담당해 왔던 장외 채권거래를 대체할 전용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전용 시스템이 개통되면 채권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채권관련 파생상품 개발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새로 개통한 공식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프리본드'입니다.


컴퓨터 화면에 어떤 채권을 어느 정도 사겠다고 주문을 올리면,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대화방 기능이 보완된 전용 메신저를 통해 가격 협상도 가능합니다.

채권거래의 88%가 장외에서 사설 메신저를 통해 이뤄졌는데 이번 '프리본드' 개통으로 공식 거래망이 생긴 것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프리본드' 오픈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채권거래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2001년 이후 연간 5천조 원 규모로 커버린 국내 채권 시장.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채권 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시장 참여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주 /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 "그동안 채권거래는 사설 메신저로 거래돼 잦은 거래 중단이 문제가 됐었는데 이 시스템 개발로 채권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확보됐습니다. 채권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기존 시스템에 익숙해진 시장 참가자들을 얼마나 빨리 '프리본드'로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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