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북동부, '100년 만의 홍수'
입력 2010-04-01 16:01  | 수정 2010-04-01 21:02
【 앵커멘트 】
지난 겨울 폭설이 쏟아진 미국 북동부 지역이 이번에는 폭우로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100년, 200년 만의 홍수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쇼핑센터 앞 주차장이 거대한 호수로 변했습니다.

물에 잠긴 집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표정이 착잡합니다.

▶ 인터뷰 : 더그 레덕 / 로드 아일랜드주 주민
- "믿을 수 없어요. 이렇게 황폐한 모습은 처음입니다. 많은 사람이 집을 잃었다고 생각하니 슬픕니다."

버지니아주의 주도 리치먼드는 도시라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강물이 넘쳐 거센 물살이 도시를 휩쓸고 있습니다.


200mm가 넘게 비가 쏟아진 북동부 지역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국립기상청은 '100년 만의 홍수'라고 표현했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로드 아일랜드주 주지사는 '200년 만의 홍수'가 덮쳤다고 하소연했습니다.

▶ 인터뷰 : 던 카시에리 / 로드아일랜드주 주지사
- "포터셋강 주변의 물에 잠긴 가옥과 기업의 숫자는 유례가 없을 정도입니다. 사람도 많이 다쳤습니다."

비가 또다시 내릴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와 주 정부와 연방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드 아일랜드주에 선포한 비상사태를 연장했습니다.

코네티컷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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