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두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월(0.03%)보다 0.13%포인트 상승 폭이 커진 것입니다.
서울(0.15%→0.29%), 경기(0.16%→0.32%), 인천(0.14%→0.22%)이 일제히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상승률은 0.15%에서 0.30%로 변동됐습니다.
서울은 매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송파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주택 가격이 올랐고 경기는 하남시, 화성시, 광명시 등 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인천도 선호 단지가 상승 거래되고 급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방 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02% 오르며 지난해 6월(0.03%)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대구(-0.15%→0.14%)와 울산(-0.07%→0.12%)은 상승 전환했고, 대전(0.01%→0.13%), 충남(0.01%→0.09%) 등은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지난달 0.15% 상승하며 지난해 4월(0.0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으며, 전국 주택 월세도 전월 대비 0.04%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