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형마트, 고객을 위한 한우·수산물 할인 행사 진행
한우 최대 44%, 수산물 최대 50% 할인
한우 최대 44%, 수산물 최대 50% 할인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에 명절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팔기 위해 한우와 수산물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한우 4마리 분량의 안심과 등심, 국거리와 갈비 등을 27%에서 44%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 시작은 오전 9시였지만, 고객들은 새벽 4시, 5시부터 줄을 섰습니다.
한 고객은 "오늘 갈비 사러 왔는데, 어떤 분이 스무 번째는 못 산 데요"라고 말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갈비의 인기가 높았으며 판매 시작 불과 5분 만에 다 팔렸습니다.
한우 가격은 올해 상반기까지 약세였으나 최근 명절을 앞두고 평년 수준을 회복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행사에서는 사실상 원가 이하로 판매했습니다.
한 대형마트 직원은 "축산농가를 돕고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고객님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우뿐만 아니라 마트의 수산물 코너에서도 국내산이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는 할인율을 높이고, 1인당 할인 한도도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해양수산물 지원 30%에 매장 자체할인 20%가 더해져, 이 매장에서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국내산 생선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할인 행사 덕분에 주춤하던 수산물 소비도 회복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까지 우리 농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한 할인 폭과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