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사망자 약 3000명, 부상자 5670명…얼마나 숨졌는지 몰라

지난 12일 이후 사망자 45명, 부상자 144명 늘어
사망자 거의 전원, 매몰로 숨져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에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946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인 '르 마탱'은 오늘(14일) 내무부가 전날 저녁 7시 현재까지 2,946명이 사망하고 5,674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1시에 발표했던 집계치보다 사망자는 45명 그리고 부상자는 144명이 늘었습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주에서는 1,684명으로 사망 피해가 가장 컸고, 타루단트주가 90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사망자의 대부분인 2,944명이 매몰돼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모로코 당국은 '골든타임'을 훌쩍 넘겨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입니다. 현재 시신 수습과 부상자 치료, 생존자 긴급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