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모임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모임에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구속됐습니다.
당초 공급책으로 의심받아 온 일명 '이태원 마약계 대모'와는 다른 새로운 인물입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A씨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대화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당시 사망한 경찰관에게 케터민 등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모임 참가자 1명을 추가로 확인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박혜빈 기자 park.hye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