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한밤중 펑'...고등학교 기숙사 불로 70명 대피, 5명 이송
입력 2023-09-13 22:37  | 수정 2023-09-13 22:52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출동했습니다. / 사진 = 이한나 수습기자
서울 양천구 A 고교 기숙사서 불... 킥보드 충전 중 배터리 과열 의심

한밤중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3일) 밤 9시 7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 70명이 긴급대피했고 이 중 5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기숙사에는 학생 약 1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나머지 30명은 학원 수업 등 때문에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학생들은 "기숙사 5층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소방과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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