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남아공월드컵, 아프리카 관심 늘어
입력 2010-04-01 12:03  | 수정 2010-04-01 12:03
【 앵커멘트 】
남아공 월드컵을 70여 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월드컵과 함께 높아지는 것이 바로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관심인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버거 매장.


이곳에선 지난해부터 검은색 빵으로 만든 특제 버거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해 직접 개발한 일명 블랙 버거입니다.

▶ 인터뷰 : 이영철 / 버거 전문점 운영
- "이제 월드컵 있잖아요. 월드컵을 기원하는 그런 마음에서 만들게 됐고 또 아프리카에서 하기 때문에 아마 월드컵 할 때에는 대박을 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남아공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어느 때보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미지의 세계로 알려져 있는 아프리카, 어느새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관련 전통 소품과 각종 수집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문 매장입니다.

남아공 월드컵과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과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식 / 아프리카 전문 소품 매장
- "남아공월드컵이 점점 다가오는데, 아마 컬렉터들도 이제 많이 느는 것 같고요. 아프리카가 아주 먼 나라라는 생각보다는 이제 조금 가까워진 것 같이 느끼죠. 그리고 상당히 손님들도 많으시고요"

아프리카에서 직접 만든 장식품과 전통 악기 등 진열된 제품도 다양한데요.

아프리카의 문화와 풍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독특함 덕분에 꾸준히 판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김남식 씨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아프리카 전문가로서 관련 전시회의 개최 등 문의가 쏟아지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식 / 아프리카 전문 소품 매장
-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조각이나 소품들을 가지고 인테리어라든가, 조경이라든가 이런 사업을 하고 있었고 계속 진행에 주력을 둘 생각입니다"

여행사에서도 아프리카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월드컵도 보고 아프리카 여행도 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는데요.

800여만 원대의 고가지만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길석 / 여행사 관계자
- "월드컵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로 저희 쪽에 문의가 많이 있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여행사의 의무라고 볼 수도 있고요"

이렇게 아프리카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아프리카의 전통문화를 알려온 문화원에서도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월드컵 특수를 이용해 54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 홍보하고 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태천만 / 아프리카 문화원 관계자
- "우리가 전반적으로 아프리카를 아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부분이 상당히 잘 못 아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 월드컵을 통해서 어떡하든지 행사를 좀 해서 (알려야죠)"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아프리카에 모아진 관심이 과연 시장에는 어떤 변화로 이어지게 될까요. 그 변화가 기대됩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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