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영동 최대 100㎜ 주말까지 가을비…'끈질긴 늦더위' 꺾인다
입력 2023-09-13 19:00  | 수정 2023-09-13 19:23
【 앵커멘트 】
오늘(13일) 전국에 늦더위의 열기를 식혀줄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강원 영동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까지 비가 내리고, 다음 주 후반쯤에는 가을다운 날씨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하늘이 비구름에 뒤덮이며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 더위에 지쳤던 시민들은 가을비가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권호준 / 서울 오금동
- "오늘부터 더위가 꺾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서 앞으로는 데이트도 할 수 있는 날이 많이 올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당분간 비가 내리고 이처럼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 늦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에선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에 비구름이 만들어졌고, 중부지방은 내일(14일)까지, 일부 지역은 주말까지 비가 계속됩니다.


특히 연해주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강원 영동에는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 인터뷰 :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동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수증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곳에 따라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 주 후반에는 차고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김민호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송지수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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