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文정부 무너진 국가 시스템 복구 위해"…2차 개각 평가
입력 2023-09-13 16:47  | 수정 2023-09-13 16:59
왼쪽부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사진 = 연합뉴스
"속도감 필요한 부분에 고삐 당기겠다는 의지 표명한 것"

윤석열 정부가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속도감이 필요한 부분에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을 임명해 윤석열 정부 2년차에 다시 한번 앞으로 달려 나갈 채비를 마쳤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보여주기식 개각을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국가 시스템 곳곳이 무너진 관계로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가장 우수한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사진 = MBN

이어 2차 개각 후보자들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먼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불안정한 동북아시아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오랜 시간 동안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계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2008년에도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바, 연륜을 바탕으로 K-컬처 번영에 기여할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언론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을 직접 살펴본 경험이 있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원장직도 수행하며 관련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 대변인은 "집권 여당으로서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다지는 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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