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이 대통령, G20 의장국으로 '철저한 조사' 다짐
입력 2010-04-01 11:37  | 수정 2010-04-01 12:3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로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아주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국제사회의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조금의 의혹이나 허술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침착한 자세가 필요한 만큼 최종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달라며,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각종 의혹이 잇단 데 대해 이 대통령이 G20 의장국 자리를 걸고서라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자리에서, 천안함 사고원인에 대해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고원인 조사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확실한 결론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며, 미 해군과 전문가를 포함한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전화 통화를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천안함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한주호 준위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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