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빅상지' 친구들이 삥 뜯은 건 인정하지만 폭력 서클은 아냐"
입력 2023-09-13 08:20  | 수정 2023-12-12 09:05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후배들에게 물건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일축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지난 11일 공개된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에 출연하게 된 배경 등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더 글로리'를 어떻게 (출연)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또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 '빅상지'에 대해 폭력 서클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후배들에게 물건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씨가 강원 원주시의 상지여자중학교에 재학할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 모임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씨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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