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6차 소환조사가 끝났습니다.
이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국회 출입하는 강영호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언론 예상대로 이번 주 후반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체포동의안 표결 언제쯤 이뤄질까요?
【 답변1 】
국회로 넘어오는 체포동의안은 가장 먼저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집니다.
9월 정기국회 일정을 살펴보면요.
오는 18일과 20일, 21일과 25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는 시간, 통상 2~3일 정도 걸리거든요.
주말 고려하면 20일 보고, 21일 표결이 가능한 겁니다.
다만, 이 대표가 오랜 기간의 단식 탓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영장 청구 자체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2 】
체포동의안 가부는 어떻게 결정되죠?
【 답변2 】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만큼, 168석의 민주당 기류에 따라 사실상 결정됩니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함에 따라 당초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최근 들어 변화가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2-1 】
변화라면 이 대표의 단식 때문이겠죠?
【 답변2-1 】
네, 그렇습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부결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단식하는 상황에서 동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오늘(12일) 열린 의총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당 대표를 저들의 소굴로 내보낼 수 없습니다. 절대로 저 무효인 사법 처분에 우리가 순명하고 순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나서서 가결을 주도했을 때 자칫 사법부에 "구속해도 좋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 질문3 】
그간 비명계에선 가결 여론이 높았는데 단식으로 난감할 거 같습니다.
【 답변3 】
비명계에선 그간 이 대표가 당당히 영장실질심사에 임해야 한다고 밝혀왔었죠.
하지만, 연일 이어진 단식에 비명계 의원들도 관련 언급을 꺼리는 게 사실입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가결표를 던지는 게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까지 와버렸다"고 토로했는데요.
불체포특권 포기를 천명했던 만큼 비명계에선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당당하게 나가야 영장 기각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대표가 나서 가결을 주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에 이 대표가 직접 본회의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이때 가결을 요청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6차 소환조사가 끝났습니다.
이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국회 출입하는 강영호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언론 예상대로 이번 주 후반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체포동의안 표결 언제쯤 이뤄질까요?
【 답변1 】
국회로 넘어오는 체포동의안은 가장 먼저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집니다.
9월 정기국회 일정을 살펴보면요.
오는 18일과 20일, 21일과 25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는 시간, 통상 2~3일 정도 걸리거든요.
주말 고려하면 20일 보고, 21일 표결이 가능한 겁니다.
다만, 이 대표가 오랜 기간의 단식 탓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영장 청구 자체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2 】
체포동의안 가부는 어떻게 결정되죠?
【 답변2 】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만큼, 168석의 민주당 기류에 따라 사실상 결정됩니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함에 따라 당초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최근 들어 변화가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2-1 】
변화라면 이 대표의 단식 때문이겠죠?
【 답변2-1 】
네, 그렇습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부결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단식하는 상황에서 동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오늘(12일) 열린 의총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당 대표를 저들의 소굴로 내보낼 수 없습니다. 절대로 저 무효인 사법 처분에 우리가 순명하고 순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나서서 가결을 주도했을 때 자칫 사법부에 "구속해도 좋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 질문3 】
그간 비명계에선 가결 여론이 높았는데 단식으로 난감할 거 같습니다.
【 답변3 】
비명계에선 그간 이 대표가 당당히 영장실질심사에 임해야 한다고 밝혀왔었죠.
하지만, 연일 이어진 단식에 비명계 의원들도 관련 언급을 꺼리는 게 사실입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가결표를 던지는 게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까지 와버렸다"고 토로했는데요.
불체포특권 포기를 천명했던 만큼 비명계에선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당당하게 나가야 영장 기각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대표가 나서 가결을 주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에 이 대표가 직접 본회의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이때 가결을 요청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