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중간관리자 갑질 행위자로 지적
2020년 12월에도 고발했지만 '잠잠'
2020년 12월에도 고발했지만 '잠잠'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원들의 노동조합이 장기간 지속된 '직장 내 갑질'을 증언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는 오늘(12일) 인권위 광주인권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광주지회는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례를 폭로했습니다.
해당 센터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은 인력 파견 업체가 운영합니다.
노조는 센터에서 상담원 근태를 담당하는 중간관리자를 갑질 행위자로 지목했습니다.
해당 사례로는 특정인 사찰과 폭언, 막말, 병가나 연차 등 휴가 사용 통제,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 신고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들었습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2020년 12월에도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했지만, 고용노동부가 당시 문제를 인식하고도 단순히 보완책 마련 요구로 마무리해 갑질이 16년째 멈추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즉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가해자 분리 조치를 요구하고 인권위 광주사무소에 진정을 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