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떤 식재료 가격이 올랐을까?"…주요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공개
입력 2023-09-12 10:08  | 수정 2023-09-12 10:09
추석을 앞둔 서울 망원시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 중 18개 품목 수입가 올라
고추류, 김치, 명태 등 가격 상승
소갈비, 닭다리, 오징어 등 가격 하락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의 품목 가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석 3주 전인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에 명태와 고추 등 18개 품목의 수입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청은 오늘(12일) 추석을 맞아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3주 전인 8월 11~17일까지의 기간과 올해 추석 연휴 3주 전인 8월 30일~9월 5일까지의 기간을 비교한 결과, 농산물 42개 품목 중 12개가, 축산물 11개 품목 중 1개가, 수산물 26개 품목 중 5개가 각각 올랐습니다.


농산물 중에서는 고추류(냉동·16.6%), 참깨(12.7%), 김치(2.2%) 등의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았습니다.

축산물 중에서는 버터(12.7%)가, 수산물 중에서는 명태(냉장·57.5%), 붕장어(냉동·16.5%)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50개 품목은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들깨(-23.3%), 커피(생두·-15.9%), 소갈비(냉장·-32.5%), 닭다리(냉동·-8.3%), 오징어(냉동·-5.9%), 낙지(냉동·-13.6%), 주꾸미(냉동·-5.1%) 등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밤·호박·가리비·조기 등 11개 품목은 분석 기간 내 수입되는 물량이 없었습니다.

관세청은 명절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전까지 세 차례 주 단위로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입 가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공개 내용은 관세청 수출입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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